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2.04 10:21

경희대한방병원 이승훈 교수 외 3명 번역…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본 침구 해설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 교수의 번역서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공동 역자 : 침구과 강중원 · 중풍센터 권승원 · 한의약임상시험센터 김태훈 교수)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한의학 분야 서적으로는 유일하다.

서양의학자의 관점에서 동양의 침구학을 해석한 책으로 전통의학을 외국 의사들에게 이해시키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2016년 개정된 ‘Medical Acupuncture: A Western Scientific Approach’의 번역본으로 지난 5월 출간됐다. 침의 과학적 작용기전부터 21개 질환에 대한 임상근거 등이 담겨 있어 국내 한의사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실제 이 책은 출간 일주일 만에 1쇄가 완판되기도 했다.

이승훈 교수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전통경락학설과 함께 과학적 기전과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는 한의사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도서로 선정되면 정부가 공공도서관이나 병원 등에 책을 무료로 보급하는 혜택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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