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5 08:1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가능성에 0.5%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6.97포인트(0.53%) 오른 2만7649.7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9.56포인트(0.63%) 상승한 3112.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03포인트(0.54%) 오른 8566.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진전 소식에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관세 인상이 발효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룰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관세 철회 품목이 무엇일지, 중국의 농산물 구매 이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세부 조율을 남긴 상태로 전해진다.

미국의 서비스 경기 부진 소식도 주가를 하락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달 54.7에서 53.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동향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02~1.790%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상승한 1771%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26%, 최고 1.584%를 찍고 전일 대비 0.036%포인트 오른 1.574%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임박설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일 대비 4.71포인트(1.18%) 급등한 403.19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 재고 급감에 전일 대비 2.33달러(4.2%) 뛰어오른 배럴당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86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150만배럴)보다 3배 많은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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