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5 16:22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5G 및 뉴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020년은 SKT와 ICT 패밀리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뉴 ICT 사업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재편한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MNO'와 '뉴 비즈'를 각각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SK텔레콤은 두 사업을 뉴 ICT 양대 축으로 판단했으며, 이를 가장 잘 지원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로써 'Corp1센터'는 MNO 사업을, 'Corp2센터'는 뉴 비즈를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 중인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로 통합한다. 

또한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CIO' 조직을 둔다.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기 위함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은 별도로 만든다.

ICT패밀리사의 통합 광고 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 사업단',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CIDO'도 신설한다. CIDO는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과 관련해 CEO의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의사결정 기구인 '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도 운영한다.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조직 체계도 대폭 축소한다.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했다.

예를 들어 '사장-사업부-사업단-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줄였다. 

박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라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 고르게 성장해 '글로벌 뉴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