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9 11:51
대전 TIPS타운 조감도.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대전 TIPS타운 조감도.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은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교류회관 주차장에서 '대전 TIPS타운' 착공식을 9일 개최했다. 대전 TIPS타운은 TIPS 프로그램의 지방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TIPS는 민간투자와 정부 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TIPS 운영사가 고급기술 창업팀에 1~2억원 내외의 액수를 선투자하면, 정부 R&D·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최대 7억원까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3년 운영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56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창업팀 828개를 육성했다. 

중기부는 지방 TIPS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전광역시와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1,174평 규모의 대전 TIPS타운은 110억원(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TIPS타운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강남 역삼동 소재 4개 건물에 조성됐었다. 대전 TIPS타운은 최초로 지방에 위치한 TIPS타운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전 TIPS타운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TIPS 인프라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지방 혁신 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과 창업·성장의 거점이 됐으면 한다"라며 "대전TIPS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