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10 15:15
크레파스솔루션 로고.
크레파스솔루션 로고.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대안신용평가 기반의 P2P 금융플랫폼 스타트업 크레파스솔루션(이하 크레파스)이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술창업 팀을 선발하고, 운영사의 엔젤투자와 연계해 정부가 기술개발자금 최대 5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레파스는 IPS 기술개발자금으로 기존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집하는 대안데이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레파스는 기존 신용평가와 빅데이터 중심 대안신용평가의 장점을 융합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스텝스(STEPS·Scoring Technology Enterprise Platform & Solution)를 개발했다.

기존 신용평가가 과거 금융기록에 의존해 신용을 정밀히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크레파스는 모바일 디지털 풋프린트와 같은 비금융·비정형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다.

스텝스는 신용카드사, 캐피탈사 등 중금리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에 공급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돼 신한카드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 이를 발판으로 크레파스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용평가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인구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스텝스의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크레파스의 대안신용평가 솔루션이 중금리 금융 공급의 건강한 심장 역할을 수행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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