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13 10:55
UNIST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U-파인더 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3일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19 U-파인더 데이’ 행사의 막을 올렸다.

행사는 UNIST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들이 사업을 소개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모데이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는 UNIST에서 창업한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 분야와 소재 ‧ 전자 산업 분야로 나뉘어 기업 성과 소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에 나섰다.

행사는 UNIST와 유니스트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미래에셋대우, BNK금융그룹,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준비를 했다. 현장에서는 전국의 벤처캐피탈사, 창업지원기관, 기업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창업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후속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바이오 혁신 세션에서는 건강 증진을 위한 기술을 확보한 UNIST의 스타트업 세 곳이 나섰다. 조윤경 생명과학부 교수가 개발한 나노입자(엑소좀) 분리, 검출 기술을 이전받은 ‘랩스피너가 시작을 알렸다.

변영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창업기업 ‘에스비솔루션’이 체내이식형 혈당측정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정밀한 전자기파 조절 기술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혈당의 변화를 연속 측정할 수 있어 주목 받았다. 강병헌 생명과학부 교수의 ‘스마틴바이오’는 경구용 당뇨망막증 치료제를 선보였다.

이어 소재 및 전자 세션으로 구성됐다. 김진국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교수는 가전제품 및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능동 EMI 필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이엠코어텍’에 대해 소개했다. 이덕연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원의 ‘이노플라즈텍’이 자체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기업은 탄소나노분말 강화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기술혁신의 속도가 사람을 압도하는 시대에서 UNIST의 혁신기술기반 창업기업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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