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16 09:38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서비스 가입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글로벌 6대 시장(한국·미국·중국A(후강통, 선강통)·홍콩·일본·베트남)의 해외주식을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5월 초 가입 고객 수 1만명을 돌파 뒤 가파른 고객 증가세를 보이며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12월 가입 고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KB증권이 특화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의 경우 지난 7월 글로벌원마켓 거래 가능 국가로 추가된 후 거래 약정이 상반기 대비 2.8배(11월 말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7배(연간 누적 기준) 증가하며 실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인기 요인으로 ▲해외주식을 원화로 국내주식처럼 쉽게 거래 할 수 있다는 점 ▲환전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주식 가격에 다른 요인의 개입 없이 실시간 기준 환율이 적용된 정확한 원화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자산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외에도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올해부터 기존에 운영해오던 글로벌 PB양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지점 영업 직원인 PB들을 대상으로 하는 G.I.M.(Global Investment Manager)양성 과정을 시행 중이다. G.I.M.은 해외주식 심화 교육 및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해외주식 투자 전문가들이다.

고객 대상 해외투자 콘텐츠와 고객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2019년 전국 권역 별 해외주식 자산관리포럼과 각 지점별 해외주식 세미나를 꾸준히 실시했고 2020년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오는 2020년 1월 9일 포스코역삼센터에서 해외주식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부동산 전망 및 해외 부동산 리츠 투자 전략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을 초청해 2020년 국내 부동산 전망을 소개하고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 전래훈 과장이 '해외리츠 유망종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글로벌 자산을 책임질 수 있는 글로벌 투자의 One-Pick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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