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2.16 09:57
LH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LH)
LH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LH)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H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 수도권 30만호 공급 및 초광역경제권 개발 선도, 지역본부에 자율성과 자치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H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간 국외진출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주거복지로드맵 등 부동산정책과 지역특화개발 등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충실히 집행하며, 지역 자치성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미얀마·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쿠웨이트 신도시 본사업약정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프로젝트 참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 등 LH가 추진 중인 국외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외연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도시사업부문’을 신설해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해 명품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을 설치해 정부의 선교통·후입주 원칙에 부응하는 적기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과 주민들에 대한 포용적 생활대책 수립과 적정보상 실현을 위해 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강화하고 지역 보상부 조직도 확대했다.

이밖에도 수도권에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과 지역균형 발전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LH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이사별 ‘권역담당관제’도 신설했다. 각 이사가 중부권(강원‧충북‧대전충남), 동남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서남권(전북‧광주전남‧제주) 지역의 현안을 관장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LH 업무로 편입된 공공지원 복합기능 건축물을 건설‧공급하고 모듈러주택 등 신기술 적용 주택 개발을 선도하며 새로운 모습의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전담하는 ‘미래건축부문’을 신설했고, 빈집비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은행기획단’ 조직도 강화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혁신성장, 포용사회, 균형발전 등 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경영에 내재화하고,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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