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16 16:45

"일회성 행사 경비, 실적 없는 계속사업 과감히 삭감"

포항시의회 예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 예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16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정해종 위원장과 이석윤 부위원장 등 11명의 의원은 오는 19일까지 ‘2019년도 제3차 추경예산안’, ‘2020년도 예산안’ 등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예산안에 대해 종합 심사를 벌인다.

이번에 심사하는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86억원으로 전년대비 1741억원 늘었다. 2019년 제3회 추경예산은 당초 대비 225억원 증액된 2조2355억원이다.

특히, 매년 논란이 되고 있는 일회성 행사 경비와 실적이 없는 계속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문화·관광, 환경, 농림해양수산, 지역개발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예산의 시급성과 배분의 적정성을 놓고 심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해종 위원장은 “내년도에도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지적됐던 사항들이 잘 반영됐는지, 시민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겠다”며 “짧은 기간 동안 광범위한 예산을 심사하는 만큼 예결특위 위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19일 예결특위 계수조정을 거쳐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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