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2.17 17:51

첫 성과대회서 도봉구보건소 등 4개 지자체에 복지부장관 표창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다학제팀은 병원에만 있는 게 아니다. 서울시 도봉구보건소는 올해 의사와 방문간호사, 운전요원을 한 팀으로 묶어 다학제팀을 만들었다. 기동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 전국 최초로 동별로 정규직 간호사를 배치해 가정 방문율을 높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보건소는 출산 전후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엄마랑 아가랑 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강사랑방’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보건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돌보고 있다.

정부가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일선 방문건강관리 담당자를 격려하기 위한 성과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노인이나 수급권자, 북한 이탈주민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적 건강관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각 시도 추천을 받은 기관을 평가해 서울 도봉구 보건소를 비롯한, 경남 김해, 전북 익산, 충북 옥천 등 4개 지자체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2022년까지 노인의 4분 중 1분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전면 재구축, 단계적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