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18 17:13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18일 오후 지진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모의 환자를 이송하는 모습.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18일 오후 지진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모의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8일 오후 지진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협력사를 포함한 포항제철소와 본사 전직원이 참여했다. 지진 시 생산부서들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만큼 각 공장 및 부서별 상황실을 마련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훈련은 포항제철소 진도계 기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경보 발령, 운전 최소화 및 대피, 인원 및 설비 점검, 화재 진압 및 환자 이송 등 초기 대응 훈련이 이어졌다.

지진이 지나간 후에는 공장·부서별로 설비 점검 결과를 보고하고 설비 복구 프로세스를 실행했다. 경보가 해제되고 상황 종료를 알리면서 훈련이 끝나자 모니터링과 훈련 평가를 실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이시종 파트장은 “지진 발생 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대응요령을 체화하고 문제점과 미비점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2017년 지진계측 시스템을 준공한 후 지진 대응 훈련의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자체 훈련을 강화하는 등 지진 재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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