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23 12:35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내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의 구축 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과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된다. 

NTOSS는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우선 기존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 화면 복잡도, UI 편의성이 개선됐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선로, 장비 등과 같은 '기준 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또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 발생과 불명확한 정보로 인한 후공정 업무도 사라진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한 작업 자동화'로 장애 제로화를 가능하게 한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동 분석하고 조치해 복구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객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이 지속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해 보다 밀도 있는 기술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 28GHz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장애 인지, 투자 예측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당사가 기존에 보유한 강점과 선진화된 글로벌 운영 기술이 모두 녹아 들어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및 품질 고도화로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에 주력하고, 나아가 이번 운영 시스템이 당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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