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24 08:3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트레바리가 김소영 전 대법관, 맹필수 노들섬 설계자 등 사회적 신망이 두터운 인사 12명을 클럽장으로 새로 섭외했다.

트레바리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정혜승 전 청와대 비서관,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업계의 전문가들을 ‘클럽장’으로 섭외해 주목 받은 스타트업 회사다.

클럽장으로 섭외된 김소영 전 대법관은 사법시험 수석 합격에 이어 여성 법관으로선 최초로 심의관, 지원장, 대법원 부장급 전속 재판연구관을 지냈으며, 2012년 11월 대법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소영 전 대법관은 이 경험을 살려, 트레바리 '디케의 집' 클럽에서 대법원의 실제 판결을 읽고 사건의 정의를 찾아가는 방법을 토론하는 독서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방치된 ‘노들섬’을 ‘음악과 문화의섬'으로 재탄생시킨 mmk+의 맹필수 건축가도 이번에 트레바리에서 클럽을 연다.

광화문 광장, 한강보행교, 탄천·한강 수변공원 등의 현상설계에 참여한 맹필수 건축가는 주변의 건축물과 도시 환경에 대해 함께 관찰하고 토론하는 '에이유에 트레바리'라는 클럽을 개설했다. 

트레바리는 포브스코리아의 ‘2030 파워리더'로 선정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등 12명의 인사를 클럽장으로 새로 섭외했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세상을 더 지적으로 만들고, 정보와 경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김소영 전 대법관 등 여러 인사들을 어렵게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트레바리에는 6000여 명이 트레바리의 유료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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