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27 10:57

올해 3월 출시된 우리 쿠키체크, 9개월 만에 랭킹 1위
상위권 해외 관련 카드나 카카오 캐릭터 카드 큰 인기

(이미지제공=카드고릴라)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올해 체크카드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7일 발표한 ‘2019년 총결산 인기 체크카드 TOP 10’에서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한 각 체크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겨진다.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올해 3월 출시된 신상카드로 상반기 결산에서 4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위 KB국민 노리체크카드를 제치고 연말 총결산 1위까지 거머줬다.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혜택이 좋아 신상품임에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게 카드코릴라 측 설명이다.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전 세계 1000여 개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2%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여행족이나 직구족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외에 쇼핑,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등에서 1000~5000원 캐시백이 되고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1000원 추가 캐시백을 해준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로 대중교통 10%, 스타벅스 20% 등 생활 전방위에서 할인된다. 3위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신한 딥드림 체크로 전월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무조건 카드다. 

4위는 역시 두 계단 상승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로 카카오 캐릭터 플레이트로 인기가 많았다. 딥드림과 동일하게 전월실적, 한도제한 없이 캐시백 된다.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썸타는우리체크다. 1위를 차지한 쿠키체크와 혜택이 비슷하나 공항 라운지가 국내로 한정되어 있다.

6위는 네 계단 하락한 신한 S20 체크카드, 7위는 두 계단 하락한 NH20해봄체크카드였다. 8위와 9위는 모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카드로 우리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와 KB국민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였다. 10위는 세 계단 하락한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회사별로 보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3종, 신한카드가 2종, 카카오뱅크 1종, NH농협카드가 1종의 카드를 10위권에 올렸다. 우리카드는 1위를 차지한 것과 더불어 2018년 총결산에서  하나에 그쳤던 10위권 카드를 3개로 늘렸다.

또한 카카오 관련 체크카드가 3개나 차트인하며 캐릭터 카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혜택으로 보면 해외이용·여행 관련 카드나 생활 전방위 할인카드가 주를 이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규카드가 1년도 지나지 않아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강력한 혜택을 내세웠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기존 카드로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 연초에 카드를 리빌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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