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31 17:32

‘아시아적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 주제로 경주, 안동, 영주에서 분산개최

경주시는 문화재청에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시는 문화재청에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문화재청에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에 선정돼 국비(20억∼25억원)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 세계유산 축전’ 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더불어 향유코자 문화재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상북도(경주, 안동, 영주)와 제주특별자치도이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4건 가운데 5건(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산사(부석사·봉정사), 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을 보유한 최다 지역이다.

이번에 경북도와 경주시, 안동시, 영주시 등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공모신청을 준비한 결과 내용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2020년 경주·안동·영주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축전행사의 내용은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등의 가치향유 프로그램과, 세미나·교육·투어 등의 가치확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최 시기는 도쿄올림픽 방문객을 겨냥한 하절기(7∼8월) 또는 관광 성수기인 추절기(9∼10월) 가운데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축전의 다양한 전시, 공연 제작을 통해 문화콘텐츠 노하우를 축적하고, 만들어진 콘텐츠를 지역문화 자원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의 세계유산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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