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05 09:58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사진=하나금융그룹)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대전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대전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그룹 관계사 CEO와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 관계자와 구단 서포터즈, 대전 시민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창단사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과 뜻을 같이 한다”며 “지난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때부터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응원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창단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150만 대전 시민 모두가 축구로 하나가 돼 함께 환호하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며 이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선수단 기자간담회에 이어 가진 공식행사에서는 구단 양수도 계약 조인식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고 황선홍 신임 감독 및 선수단 소개와 구단기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은 이후 11월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 간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발기인대회를 거쳐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선임하고 구단 인수 및 창단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 결과 이 날 공식적인 창단식을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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