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06 10:36

전국에서 31만4328가구 공급…경기도, 9만5414세대로 가장 많아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해 전국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31만 가구가 넘어설 가운데, 분양 예정 단지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31만432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9만850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만54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1만5825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2만384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

2020년 분양 예정 단지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3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로 공급된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4개 단지, 인천시와 부산시에서 각각 2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첫 분양을 예고했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계획단지는 모두 2020년 이후로 분양일정이 변경됐으며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등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들의 일정도 올해로 미뤄졌다.

2020년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세대며 이 중 2020년 4월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1개 단지 2만6048세대다. 5월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1만6837세대로 상한제 적용 이후에도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전체 분양예정 물량 중 36%가 4월 이전 분양으로 예정돼 있고 나머지 64%는 4월 이후나 분양일정 미정을 계획할 것으로 전망돼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급격한 공급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