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06 18:34

KB자산운용 최대 투자자 등극…오는 3월 준공 앞두고 잇따라 투자 낭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새해들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율을 5.29%에서 6.35%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4일 5% 이상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주요 투자자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운용자산 규모가 621조인 세계 3위의 연기금으로, 국민연금의 투자리스트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회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국민연금에 앞서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은 지난 2일 당초 7.69%이던 지분율을 8.77%로 늘렸다고 공시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 8.6%를 제치고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를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가 4000만 달러, LMR 파트너스가 2000만 달러를 각각 인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로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의 웅장한 스케일로 1600개 올스위트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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