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07 10:25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황금판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모팩)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황금판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모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모팩'이 에픽게임즈의 ‘에픽 메가그랜트’의 지원을 받는다. 

언리얼 엔진과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결합한 ‘리얼타임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으로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메가그랜트 선정은 올해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 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예수의 생애'와 '황금판다' 제작과 관련한 지원 결정으로 국내 3D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로는 처음 ‘메가그랜트’의 지원을 받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에픽게임즈에서 2019년 시작한 ‘에픽 메가그랜트’는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하여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인 또는 기업 등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런칭한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잇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체 지원금 규모가 미화 1억달러에 달하며 기존 ‘언리얼 데브 그랜트’ 대비 20배가 증가한 규모이다.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된 모팩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와 넌버벌 코미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황금판다'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리얼타임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을 표방하고 있다.

'예수의 생애'는 퍼포먼스 캡처와 버추얼 촬영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과 제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황금판다'는 언리얼 엔진4의 최신 기능인 레이트레이싱을 활용하여 결과물을 렌더링할 예정이다. 

실시간 프로덕션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모팩은 본사 건물 내에 마련한 두 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여 여러 국내 영화 및 드라마 프로젝트를 작업 중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최신 제작 공정에 많은 제작사들과 현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IP 개발과 오리지널 원작 콘텐츠 판권 확보를 통해 자체 영화, 드라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모팩은 아시아 최정상의 영상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픽사와 디즈니처럼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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