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1.07 14:59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상하가 생산 설비' 준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상하가 생산 설비'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생산 설비를 확충하며, 본격적인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강조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극한의 생존 경쟁력' 확보를 2020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020년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잠수함 상·하가 설비' 준공식을 진행했다. 

잠수함 상·하가 설비는 육상에서 건조한 잠수함을 해상에 내려놓거나, 각종 검사를 위해 해상에서 육상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생산설비다. 해당 과정에서 선체를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설비 증축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한 단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장보고-Ⅲ' 3,000톤급 중형 잠수함 2차 사업 1척과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3척 등 총 4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잠수함 건조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설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사장은 "향후 10년 이상 3000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라며 "차별화된 기술과 관리로 무결점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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