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9 11:04
오청성 음주운전 소식에 네티즌의 비난이 폭발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오청성 음주운전 소식에 네티즌의 비난이 폭발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지난 2017년 귀순했던 오청성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네티즌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티를 통해 "오청성 버릇 못고친다", "북한이었느면 죽는거 살려놨더니.. 극혐이다", "오청성 탈북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외제차를 몰고다니냐?", "오청성 또 음주운전?", "오청성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해 음주운전 혐의로 오청성을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오청성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서울 금천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청성은 2017년 11월 13일 귀순 당시 개성에서 친구 이씨와 마신 북한 소주 10여병 중 7~8병을 자신이 마셨다고 밝혔다. 북한 소주는 알콜 도수가 25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술에 취한 오청성은 이씨에게 '판문점을 구경하러 가자'고 제안했고 운전 중 두 차례 충돌 사고를 냈다. 그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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