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09 16:33
귀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으로 통편집 (사진=TV조선 모란봉클럽 캡처)
귀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으로 통편집 (사진=TV조선 모란봉클럽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의 음주운전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계에서도 퇴출된다.

오청성은 현재 TV조선 '모란봉클럽'에 출연하고 있다. 9일 '모란봉클럽' 측은 "오청성의 촬영 분량은 모두 편집해 삭제하기로 했다. 추후 재방송에서도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오청성은 지난해 12월 15일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오청성은 2017년 11월13일 군용 지프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심한 총상을 입은 그는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특히 그는 몸 속에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온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귀순 과정에 대해 오청성은 '모란봉클럽'을 통해 "총을 맞았으니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패딩 안에서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등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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