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13 06:32
김도현, 박은빈·조병규 (사진=SBS 스토브리그 캡처)
김도현 박은빈 조병규 (사진=SBS 스토브리그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스토브리그' 배우 김도현이 윤선우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9회에서는 드림즈의 전략분석팀 팀장 유경택(김도현 분)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불신했던 비선수 출신 팀원 백영수(윤선우 분)의 의견을 인정하고, 지지하기 시작한 것.

드림즈의 2차 드래프트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백영수의 의견에 코치진이 컴퓨터로 공부한 이야기를 한다며 무시하듯 이야기하자 유경택은 “우리가 현장에서 작전 미스 일어나고 투수 교체나 대타 잘못 썼다고 지랄한 적 있어요?”라고 반문하며 “얘 의견이 지금 내가 동의한 의견인데! 내가 공 던지는 거 가까이서 안 봤어?”라며 팀 의견을 무시한 코치진을 향해 뼈있는 일갈을 날렸다.

이후 백영수의 의견을 반영한 드림즈는 선수 유출 없이 전력을 보강, 전문가들에게 ‘2차 드래프트 승자는 드림즈’ 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회식 자리에서 유경택은 “고생했다.”라고 말하며 백영수에게 안주를 챙겨주는 등 무뚝뚝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경택은 이세영(박은빈 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백승수(남궁민 분), 백영수의 채용 비리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렇듯 김도현은 한 번 인정하고 나면 우직하게 힘을 실어주는 유경택의 성격과 백영수와의 관계 변화를 유연하게 보여주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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