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13 13:37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 제공=환경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환경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게 수소차 판매 1위, 충전소 최다 구축, 연료전지 최대시장 등의 수소경제 성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2019년 1월 17일) 1주년을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에서 우리나라는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1~10월 현대차는 3666대를 판매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2174대, 혼다는 286대 수준이다.

수소차 누적 수출은 1700대를 초과했으며 유럽, 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도 11개에서 19개로 확대됐다. 국내 보급도 로드맵 수립 전년 대비 약 6배 성장하면서 5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수소택시는 평균 3만㎞ 이상 운행해 총 2만2000여명의 승객들이 수소택시를 경험했다.

수소경제 확산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도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기존 14개에서 34개로 20개소가 추가됐다. 일본은 102개에서 112개로 10개, 독일은 66개에서 81개로 15개 각각 늘었다. 절대적인 수에는 아직 모자라나 증가율은 크게 앞섰다.

연료전지 발전량도 세계 최대였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연료전지 발전량은 408㎿로 미국(382㎿)과 일본(245㎿)보다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까지 규모의 경제 마련을 위한 시장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수소차, 연료전지, 충전소 보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경제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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