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13 15:5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 서명 임박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닥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가능성에 올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1.04%) 뛰어오른 2229.26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0%), 유통업(1.9%), 음식료품(1.7%), 건설업(1.5%), 의약품(1.0%), 전기전자(1.0%), 통신업(1.0%) 등 대부분이 올랐으며 의료정밀(0.4%), 보험(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형주(1.0%)와 중형주(1.0%)의 상승폭이 소형주(0.8%)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7개, 내린 종목은 250개였다. 서원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기술 및 농업 문제, 금융 서비스, 구매 등과 관련해 포괄적인 합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무역합의 서명은 이번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단계 합의 내용이 번역문 작성 과정에서 달라졌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합의문은 변하지 않았다”며 “영문본은 서명날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1단계 합의 마무리를 위해 이날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D.C.를 방문해 15일 백악관에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257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21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미중 합의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92%) 상승한 679.22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오락·문화(4.4%), 방송서비스(4.2%), 통신방송서비스(3.1%), 디지털콘텐츠(2.7%), 음식료·담배(2.1%), 유통(1.6%), 비금속(1.4%) 등 업종 대부분이 오른 반면 기계·장비(0.6%), 반도체(0.6%), 통신서비스(0.5%), 인터넷(0.3%), IT하드웨어(0.2%)는 내렸다.

시총 전 규모가 강세였으며 오름폭은 중형(1.1%), 소형(0.8%), 대형주(0.8%)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59개, 하락한 종목은 385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개인은 115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68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0.46%) 내린 1156.0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 감소로 전일 대비 52센트(0.9%) 내린 5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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