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13 16:27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서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가능성 부각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서원(021050)은 이낙연 테마주로서 재부각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3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 주식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온 2시 22분경부터 급등했다.

이 총리가 대권 후보의 교두보로 여겨지는 종로구에 출마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원 등 테마주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서원의 사외이사는 이 총리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지목된 바 있다.

테마·업종별로는 보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화장품과 엔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장투자자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방한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수학여행 목적의 중국인 단체여행객 3500명이 다음 달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화장품은 23.48% 뛰어올랐으며 코리아나(15.94%), 토니모리(13.84%), 한국콜마(8.61%) 등 다른 화장품주도 급등했다.

화장품과 함께 한류주를 구성하는 엔터주인 JYP엔터테인먼트(10.85%), YG엔터테인먼트(9.29%), 에스엠(8.98%) 등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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