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1.14 12:09

기업 70.1% "올해 설 경기 전년보다 악화"…상여금 지급 기업 57.8%로 전년비 3.7%p 감소

2020년 설 연휴 평균 휴무일수. (자료제공=경총)
2020년 설 연휴 평균 휴무일수. (자료제공=경총)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올해 설 연휴에는 나흘간 쉬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10곳 중 7곳은 설 경기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곳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09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에 4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80.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설 연휴 휴무일수를 평균해본 결과, 올해는 4.0일로 작년(4.8일)보다 0.8일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응답 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 '4일 이상' 쉬는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86.5%가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70.1%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57.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그 비중은 전년에 비해 3.7%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2020년 설 경기(경영환경)에 대한 평가. (자료제공=경총)
기업 규모별 2020년 설 경기(경영환경)에 대한 평가. (자료제공=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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