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1.16 16:21

연간임대료 조성원가 1% 수준, 임대기간 최장 50년
올해 임대용지 입주기업 3년간 임대료 50% 포항시 지원

임대용지 위치도. (사진제공=포항시)
임대용지 위치도.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국비 378억원을 확보해 50만㎡규모의 임대 용지를 기업에 공급한다.

포항블루밸리 임대용지는 사업시행자(LH)에게 국비를 지원해 기업에 조성원가 1%(평당 약 5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한다.

올해 임대 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포항시에서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각종 기반시설이 다 갖추어져 즉시 입주가 가능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 용지는 올해 2월 총면적 50만㎡ 중 20만㎡(6만평)를 분양 공고할 예정이다.

나머지 30만㎡(9만평)도 상반기 중에 분양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과 함께 실리콘계열 음극활물질 제조사인 뉴테크엘아이비, 배터리팩 제조사인 피엠그로우, 경북 배터리 종합 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한다.

지난해 7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자유규제특구로 지정돼 포항이 배터리산업의 도약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기업들이 임대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포항이 이차전지의 ‘소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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