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17 14:04

BMW M5, 변속기 배선 불량…토요타 프리우스‧캠리, 계기판·안전띠 불량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해 9월 북미에서 먼저 발견된 포드의 익스플로러 전동시트 결함이 있는 국내 판매 차량 7000여대와 BMW, 토요타, 만트럭 등의 결함이 확인되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 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9개 차종 77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7469대는 전동시트 프레임의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제작되어 앞좌석과 콘솔 사이에 손을 넣을 경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달 10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M5‧M8 컴페티션 2개 차종 171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의 설치 위치 및 고정이 불량해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연결 배선이 녹고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여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BMW 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 위치 교정 및 점검 후 배선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한국토요타자동차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 및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뒤 좌석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좌석안전띠를 빠르게 당겨지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도 위반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국토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전국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60대는 엔진 제조과정 중 강도가 부족하게 제작된 크랭크 축이 장착되어 운행 중 크랭크 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달 31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TS1260 이륜 차종 7대는 사이드 스탠드(주차 시 차량을 세우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주차 시 용접부가 부러져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전국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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