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18 07:45
지난해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ASA 6000 클래스 결승전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지난해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ASA 6000 클래스 결승전이 시작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새 시즌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는 4월 25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까지 98일이 남았다.

시즌 일정의 시작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레이스를 위한 준비가 더욱 바빠지게 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진감 있는 레이스를 선보였고, 역대 가장 많은 현장 관람객 수를 기록했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업그레이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겨울철이지만 힘차게 새 출발할 봄을 위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각 구성원들 모두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새 시즌 규정을 정비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대회규정은 레이스의 공정성과 더불어 흥미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슈퍼레이스 운영위에 의하면 새 시즌에는 경기의 박진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누가 포인트를 얻었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웠던 기존의 ASA 6000 클래스 예선포인트 부여방식, 클래스 별 스타트 방식 등 경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폭넓게 살펴보고 있다.

메인 이벤트인 ASA 6000 클래스 예선포인트 부여방식에 대한 검토가 심도있게 이뤄지고 있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예선은 3차에 걸쳐 진행되어 1차에서 3차 예선까지 기록을 합산해 가장 빠른 선수부터 3~1점을 부여 받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3차례의 예선전은 선수들이 예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리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예선 직후 누구에게 3~1점이 돌아갔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슈퍼레이스 운영위는 “계산을 하고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 일반 관람객들 입장에서 예선 점수가 누구에게 가는지, 왜 그렇게 부여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올 시즌에는 합산방식이 아니라 각 회차 예선 순위에 따라 예선 점수를 부여하는 등의 다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위에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사고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드라이버들의 안전을 위한 보완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각 팀과 드라이버들도 새 시즌 전력강화를 위해 스토브리그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슈퍼레이스 경기 관계자는 “차량의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훌륭한 성적을 얻기 위한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에도 고심하고 있다” 전했다.

이어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스토브리그 동안 드라이버들의 팀 이동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슈퍼 6000 클래스뿐 아니라 GT 클래스에서도 새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는 가장 많은 현장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관람객에게 보이겠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운영위는 “경기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AR과 4DX, 모션시뮬레이터 등으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레이스 운영위는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경우 가족단위가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하는데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지난해 어린이 대상 참여 프로그램 중에는 교통안전 교육을 받고 전동카트로 정해진 코스를 안전하게 주행하면 자체 제작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드라이빙 스쿨 프로그램이 반응이 좋아 올해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슈퍼레이스 운영위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며 “슈퍼레이스를 사랑하는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시즌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매 경기 티켓 구매 일정을 확인하며 예매해야 했던 팬들이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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