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0 14:23

평택 주한미군 기지와 평택항 동서로 연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평택 주한미군 기지와 평택항을 동서로 연결하는 평택 국제대교(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가 22일 개통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평택항 개발, 포승~평택간 산업철도, 평택호 횡단도로 및 이화~삼계간 지방도 건설, 방음시설 설치 등 총 19조원 규모의 ‘평택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팽성‧송탄 국제교류센터, 팽성‧북부 복지센터, 안정‧신장 쇼핑몰정비 및 공원 건설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는 팽성읍과 포승읍을 잇는 총 연장 11.7㎞의 도로로 행안부에서 지원하는 대표적인 평택지역개발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사업비 2763억원 가운데 2570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도 100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평택 국제대교가 포함된 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는 국비 1865억원이 지원된 사업이다. 2017년에 기 개통한 1-2공구와의 연계를 통해 미군기지와 평택호 관광단지 및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용 절감, 평택항 배후단지 및 관광시설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여러 부분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국가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을 겪은 평택지역 주민의 복리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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