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1.21 09:40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12월 농림수산품지수는 117.94로 4.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두 달 연속 올랐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내림세 등 축산물의 1.9%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7.4%, 4.6%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은 호박(49.3%), 무(30.7%), 양파(30.2%) 등이, 수산물은 냉동오징어(11.9%), 물오징어(6.6%) 등이 각각 올랐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7.3%), 오리고기(-1.4%) 등이 내렸다.

12월 공산품지수는 114.94로 석탄 및 석유제품(2.4%),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1%) 등에 힘입어 4.0% 상승했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99.83으로 0.5% 올랐고 서비스는 105.47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0.2%), 부동산(0.2%) 등이 상승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4.53으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넉 달 만에 상승했다.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02.48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 또한 넉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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