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1.21 17:15

가주레이싱(GR)의 모터스포츠 열정 담긴 모델…지난해부터 NASCAR에서도 활용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경기인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외관으로 사용될 '토요타 GR 수프라' 모습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경기인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외관으로 사용될 '토요타 GR 수프라' 모습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가 2020시즌 새 옷을 입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21일 토요타의 ‘GR 수프라’가 2020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바디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슈퍼 6000 클래스는 올 시즌부터 새로운 바디를 사용한다. 지난 2016년 캐딜락 ATS-V모델로 외형을 바꾼 이후 4년만에 슈퍼 6000 클래스의 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됐다.

수프라는 지난 2002년 이후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17년만에 재 탄생한 모델이다. 단순히 디자인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가주레이싱’(GAZOO Racing. GR)의 도전정신과 더 나은 자동차를 향한 철학이 함께 담겨있어 모터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델로 평가된다.

가주레이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 다카르 랠리 등에 참가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의 바디는 2008년 스피라(왼쪽 위)에서 2009년 캐딜락 CTS(오른쪽 위), 2012년 제네시스(왼쪽 아래), 2016년 캐딜락 ATS-V로 변화해왔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의 바디는 2008년 스피라(왼쪽 위)에서 2009년 캐딜락 CTS(오른쪽 위), 2012년 제네시스(왼쪽 아래), 2016년 캐딜락 ATS-V로 변화해왔다.(사진 제공=슈퍼레이스 운영위)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열정이 담긴 수프라는 지난해부터 나스카(NASCAR. 전미스톡카경주협회)에 출전하는 차량의 외관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스 머신에는 양산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강화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카울(Cowl)을 입힌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듯 카울의 변경에 따라 외형이 바뀌면서 레이스 또한 새롭고 신선하게 변화하게 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 6000 클래스는 지난 2008년 첫 레이스를 시작하던 당시 국산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최초의 바디로 결정했다. 이후 캐딜락 CTS(2009년)와 제네시스(2012년), 캐딜락 ATS-V(2016년)를 거치며 신선하고 역동적인 레이스를 선사해왔다.

가장 최근의 캐딜락 ATS-V 바디가 지난 4년간 사용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새로운 바디로 변경되면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바디로 새 단장을 하게 된 슈퍼 6000 클래스는 오는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완성된 모습으로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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