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22 08:59
(자료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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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은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발 폐렴이 무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하락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06포인트(0.52%) 떨어진 2만9196.04,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3포인트(0.19%) 내린 9370.81에 마감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걸린 첫 미국 내 환자를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무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 전례가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주요 인사의 무역 관련 발언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2단계 무역 합의로는 이미 적용된 모든 관세를 없애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센트(0.34%)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달러(0.15%) 내린 155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67~1.848% 사이를 오가다 전일 대비 0.005%포인트 내린 1.774%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28%, 최고 1.574%를 찍고 전일 대비 0.001%포인트 내린 1.533%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60포인트(0.14%) 내린 423.38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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