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1.22 10:10

오는 3월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 위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 가동 예정

(사진제공=오리온)
(사진제공=오리온)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오리온이 친환경 경영으로 잉크 사용량을 큰 폭으로 줄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제품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여 잉크 사용량을 시행 전 대비 24% 절감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오리온은 순차적으로 후레쉬베리, 촉촉한 초코칩, 다이제, 생크림파이 등 총 10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낱개 속포장 제품의 인쇄도수를 기존 8~3도에서 3도 이하로 낮췄다. 

오리온은 이 기간 동안 기존 사용량의 24%에 달하는 총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 해당 제품들의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한 해 동안 약 90톤에 달하는 잉크 사용량을 절감한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에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온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포장재 개선으로 포장재 제조 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기존 대비 연간 약 178톤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통해 오는 3월부터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 시작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리온 윤리경영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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