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1.23 09:1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9CM가 ‘2019 앤어워드’ 시상식에서 디지털 광고 캠페인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 행사다.

29CM는 삼성화재와 함께 작년 7~8월에 진행했던 ‘어쨌든 모험여행’ 캠페인으로 이커머스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2개 분야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어쨌든 모험여행’은 삼성화재의 2019년 광고 콘셉트였던 ‘어.인.모(어쨌든 인생은 모험)’에 착안한온라인 프레젠테이션(PT)다.

PT는 2014년부터 29CM가 전개해온 미디어 채널이자 광고 포맷으로, 각 브랜드의 철학을 고객에게 프레젠테이션하듯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29CM는 젊은 층에게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여행의 모험성을 강조한 ‘국내 캠핑카 로드트립 편’과 ‘해외 몰타 여행 편’의 2가지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캠페인은 광고가 아닌 여행 매거진을 읽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총 120만 뷰와 11만 명의 이벤트 참여를 이끌었다.

퀴즈 응모 여정을 삼성화재 유튜브 채널과 연결시키는 등 창의적인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2030이 활동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자 문화 공간인 29CM와 손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패션을 넘어 MZ세대와 소통하기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29CM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PT 참여 브랜드는 250개 사를 돌파했으며, 테슬라·에어비앤비·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29CM가 새롭게 내놓은 비디오 커머스인 ‘29TV’를 통해 영상 기반의 PT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김혜인 29CM 미디어팀장은 “고객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기업 미션을 위해 남다른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카피를 연구했던 지난 7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고객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