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1.28 16:25

긴급 대책회의 개최... 유관기관·단체 협업으로 감시·대응 강화

포항시는 정부가 중국발 '우한폐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정부가 중국발 '우한폐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정부가 중국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관내 20여 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선제적인 감시·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남·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소의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유사환자의 모니터링과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의 비상연락망의 유지를 비롯해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강화,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설치·활용을 권장하고 선별진료실을 운영해 의심환자의 조기 인지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및 방역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준수와 해외 감염별 발생 정보 홈페이지인 ‘해외감염병 NOW’의 이용 안내 등 대 시민 예방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강화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심 증세가 발견되면 병원 등을 방문하기에 앞서 남·북구보건소(270-4033, 4133)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RNA바이러스로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나며 현재까지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