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1.30 09:13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6포인트(0.04%) 상승한 2만8734.45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84포인트(0.09%) 내린 3273.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8포인트(0.06%) 오른 9275.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악재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유지 방침에 보합권을 유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연준·Fed)는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아울러 최소 2분기까지 단기물 국채 매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단기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이나 시장에 자금을 푼다는 점에서 '미니 양적완화'로 해석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89~1.663%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1.589%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413%, 최고 1.469%를 찍고 전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1.419%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를 딛고 전일 대비 1.85포인트(0.44%) 상승한 419.4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일 대비 15센트(0.3%) 내린 5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재고 부담도 유가 하락을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량은 350만배럴로 전문가 전망치(48만2000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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