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1.30 17:39
공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3. (사진제공=공게임즈)
공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3. (사진제공=공게임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가 '리얼'을 앞세워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에 공을 던졌다.

공게임즈는 30일 서울 강남의 슈피겐 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3를 공개했다. 이사만루3는 오는 2월 13일 출시를 앞뒀다.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는 "이사만루3는 매번 똑같이 시작해서 끝나는 야구게임이 아니다"라며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리얼함을 구현하기 위해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질 때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기존 게임을 업그레이드해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아예 처음부터 새로 구축했다"며 "세리머니와 끝내기 등 실제 야구의 감성까지 가져왔다"라고 강조했다.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가 새로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이사만루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대청 기자)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가 새로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이사만루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대청 기자)

이사만루3에 새로 들어간 게임 엔진 GBME 3.0은 유저들이 최대한 현실적인 플레이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공이 바닥에 튕길 때 생기는 마찰과 공기저항 계수에 따른 변화가 게임 내에 구현됐다. 투수와 야수들이 공을 향해 시선처리를 한다거나 유저들이 구속의 차이를 체감하도록 만들었다.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폭투와 에러 플레이도 들어갔다. 4000 여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특수 상황에 맞춰 때마다 다른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공 대표는 "공게임즈는 직접 현존 국내 최대 규모의 모션 캡처센터를 운영한다"며 "40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여러 선수의 콤비 플레이를 구현하고 현실감을 높이고자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실감 있는 페이스팩 구현, 선수 개인의 특징을 살린 모션, KBO 공인 데이터 센터 스포츠투아이 데이터 반영, 디테일한 구장 재현으로 KBO를 상징하는 게임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민훈기 자문위원(오른쪽)과 봉중근 해설위원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장대청 기자)
민훈기(오른쪽) 자문위원과 봉중근 해설위원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장대청 기자)

이날 행사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한 민훈기 자문위원은 "공의 바운드나 움직임이 현실적이다"라며 "진짜 야구와 비슷해서 이사만루2에 비해 난이도는 다소 올라갔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공 대표는 "이사만루 시리즈가 특유의 조작감과 현실성으로 인기를 얻은 만큼 그 장점을 유지·발전시켰다. 다만 실제 게임의 판도가 직접 조작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변화하고 있어 애니메이션의 현실감·하이라이트 구성을 통해 보는 맛을 올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특유의 팀 덱과 코치 시스템은 유지된다. 박경수 총괄 프로듀서는 "선수 카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여 지난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획일화된 카드 덱을 탈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사만루3는 공게임즈가 직접 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이사만루는 게임빌을 거쳐 넷마블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 대표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과거와 달리 길게 운영을 이어나가겠다"며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인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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