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03 13:5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이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고 3일 발표했다.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월 15~18일 9급 공채 원서접수, 2월 29일 5급·외교관 1차 시험, 3월 28일 9급 공채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국가공무원 선발예정 인원은 5급(행정) 공채 249명, 5급(기술) 공채 71명,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일반외교) 46명,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지역외교) 4명, 7급 공채 755명, 9급 공채 4985명 등이다.

올해부터는 5급 공채 지역모집 수험생의 시험장소 선택권이 확대된다. 수험생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시험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응시자 등을 위한 편의지원 제도가 더욱 정교해진다. 지난해 도입된 ‘장애인 등 편의지원 사전신청제’가 올해도 시행돼 필요한 경우 원서접수 기간 외에도 1월과 6월, 12월 등 3회에 걸쳐 사전 편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장애인 편의지원 시험장 선정 시에는 초·중등 교육정보 공시서비스인 ‘학교알리미’를 활용해 장애인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보다 적합한 시험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5급·7급 공채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 듣기평가가 면제되는 청각장애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두 귀의 청력 손실이 80데시벨 이상(기존 청각장애 2‧3급)인 사람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두 귀의 청력 손실이 60데시벨 이상이면서 말소리 분별력이 50% 이하인 사람도 면제된다.

재경직 7급과 조경직도 처음으로 공채로 선발한다. 올해는 재경직 7급 10명과 시설조경직 5급 2명, 9급 7명 등 9명을 각각 선발한다.

조성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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