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05 09:56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TIGER나스닥 100 ETF는 나스닥100인덱스를 기초지수로 삼아 운용한다. 나스닥100인덱스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TIGER나스닥 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5일 기준 1년 40.24%, 3년 84.44%, 5년 140.16%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6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5조원이 넘는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지수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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