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17 15:4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졌다.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다소 가팔라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비해 0.01% 하락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0%)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용산(0.07%), 은평(0.04%), 종로·금천구(0.03%)가 올랐고 송파(-0.05%), 강동(-0.04%), 광진(-0.03%), 양천구(-0.02%)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2 제주공항 개발 호재를 품은 제주가 0.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오름폭은 지난주(0.29%)보다 줄었다. 이어 울산(0.05%), 강원(0.04%), 부산·전남(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0.14%), 경북·충남(-0.07%), 충북(-0.05%), 경남(-0.02%)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은행권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인해 신규 주택 분양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1주일 전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이 0.06%, 지방은 0.04% 올랐다. 서울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자치구별로는 관악(0.12%), 구로·용산(0.11%), 서대문(0.09%), 마포·동작구(0.08%) 순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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