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10 10:10
피도연(왼쪽 네번째) 파이퀀트 대표와 임현채(왼쪽 첫번째) 이사가 갠지스강 수자원 관리 공사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이퀀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파이퀀트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운영하는 그랜드 챌린지 익스플로레이션(GCE) 프로그램의 수질 및 위생 개선 분야(WASH) 파트너로 선정됐다.

파이퀀트는 분광학을 기반으로 한 성분 검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파이퀀트의 기술은 모든 물질이 보유한 고유의 빛 반사도를 해석해 물의 오염물질을 분석하고, 음용 가능 여부 등 안전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장비 대비 성분 분석 소요 시간은 3일에서 단 1분으로, 검사 비용은 수십분의 1로 낮췄다.

파이퀀트의 고유 기술은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1년 간의 기술성 및 상용화 가능성의 검토 과정을 거쳐, 개발도상국의 식수 안전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았다.

파이퀀트는 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도, 한국 등 다양한 국가 정부들과 협업하며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도연 파이퀀트 대표는 “전세계 21억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고 그 중 340만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재단의 최우선 과제인 개발도상국 식수 환경 개선이 파이퀀트의 목표와도 일치하는 만큼,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식수 검사 디바이스 및 실시간 수질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조속히 상용화해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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