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3 16:28
2020년 2월 13일 코스피.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3일 코스피.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2포인트(0.24%) 내린 2232.96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전날 뉴욕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전해진 중국 확진자 급증 소식에 하락 마감을 면치 못했다.

이날 오전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 대비 확진자가 1만4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기존 일일 확진자가 2000명대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앞두고 있던 40대 중국 동포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원인과 코로나19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0.8%), 통신업(0.7%), 의약품(0.5%), 전기전자(0.3%), 음식료품(0.3%), 종이목재(0.1%) 등은 올랐고 건설업(1.9%), 운수장비(1.7%), 전기가스업(1.2%), 의료정밀(1.0%), 보험(1.0%), 금융업(1.0%), 증권(0.6%)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57개, 내린 종목은 581개였다. 덕성우 1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278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32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1.02포인트(0.15%) 오른 687.61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방송서비스(5.4%), 통신방송서비스(4.2%), 섬유·의류(3.6%), 유통(1.7%), 금융(1.2%), 기타 제조(1.2%), 디지털콘텐츠(1.2%) 등의 업종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1.9%), 음식료·담배(1.1%), 의료·정밀기기(1.0%), 기타서비스(1.0%), 인터넷(0.8%), 제약(0.6%), 종이·목재(0.6%)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2개, 하락한 종목은 743개였다. 바른손이앤에이, 컴퍼니케이, 지엔코, 큐캐피탈, 바른손, 블러썸엠엔씨 등 6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17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6억원, 994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3원(0.27%) 오른 1182.8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월 13일 오전 2시(현지시각) 기준 전거래일 대비 53센트(1.03%) 내린 5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2월 13일 코스닥.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3일 코스닥.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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