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13 17:56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은 6조8964억원이다.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7% 떨어진 5429억원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으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영업이익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매출 증대에는 중국 시장과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 17인치 이상 고 인치 타이어가 역할을 했다. 

지난해 고 인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55.4%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포르쉐의 SUV 모델 카이엔과 아우디 더 뉴 Q8, 뉴 아우디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키웠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2000억원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고 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위를 굳힐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와 안정적인 성장 구조 구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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