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4 14:19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전국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증가율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은 구조조정 여파로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줄어든 유일한 광역지자체로 확인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다만 2018년 증가율(2.1%)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2.3%), 경기(1.9%) 전남(1.9%), 서울(1.6%), 광주(1.4%), 충남(1.4%), 전북(1.2%), 인천(1.1%), 경북(1.1%), 대전(1.0%) 등 10개 시도는 1%가 넘는 증가율을 시현했다.

경남(0.8%), 대구(0.7%), 부산(0.6%), 충북(0.6%), 강원(0.3%) 등 5개 시도는 0%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은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서비스업생산이 하락했다. 울산의 경우 2017년 0.3% 내린데 이어 2018년(0.6%)에는 시도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시현했다. 2019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0.3%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10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하락하면서 2018년 증가율(4.3%)에 비해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10.7%)와 서울(5.1%)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충북(-2.4%), 광주(-1.9%), 대구(-1.2%), 대전(-1.2%), 경북(-1.1%), 울산(-0.8%), 경기(-0.7%), 전남(-0.7%), 강원(-0.6%), 충남(-0.6%) 등 10개 시도는 하락했다. 특히 울산은 2016년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4년째 지속됐다. 경북도 3년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외에 경남(0.9%), 인천(0.5%), 전북(0.5%), 부산(0.1%) 등 4개 시도는 0%대 증가율을 시현하는데 그쳤다. 경남과 전북은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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