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17 11:01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0년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석·박사)사업'에 참여할 석·박사 연수생 29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혁신적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투자 10대 과제'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가 정부 출연 연구기관·국공립 연구기관에서 산업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9개월간 수행하며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국가 연구장비 활용 능력 등 역량을 성장시키는 인재양성사업이다. 기술연수를 마치면 석·박사가 필요한 우수 기업으로 취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KIST, ETRI, KITECH 등 국내 최우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선발 대상을 대폭 늘렸다. 석사 250명·박사 40명 총 290명을 선발하며,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인 석사 130명·박사 10명 총 140명을 뽑았다.  

연수 희망자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정해진 지원 기간은 없으며, 참가자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발자는 면접 등 절차를 거쳐 뽑는다.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외국인은 신청할 수 없다. 

연수사업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한 전국 18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국공립 연구기관 400여 개 연구개발 과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연구개발 과제마다 안내된 연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역량 및 경력 경로, 본인 희망 진로 등을 고려하여 원하는 과제를 선택·신청하면 된다. 

연수생들은 전공 분야 및 연구 과제 유관기업 방문 등 산업계와 교류 기회를 얻게 된다. 아울러 취업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전공·경력에 적합한 우수기업 정보 및 자소서 작성 등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 받는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부부처가 노력 중"이라며 "이번 연수 과정은 청년 연구자들이 연구 단절 위기에서 벗어나 산업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석·박사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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