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3.18 14:52

캐나다의 송유관 업체인 트랜스캐나다가 미국의 콜롬비아 파이프라인을 130억 달러(약 15조2100억원)에 인수한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랜스캐나다는 콜롬비아 파이프라인을 주당 25.5 달러, 총 130억 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살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약 11% 높은 수준이다.

FT는 이번 인수로 트랜스캐나다가 그동안 사업 확장이 극도로 제한됐던 미국에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랜스캐나다는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대형 송유관 사업인 '키스톤XL' 건설 프로젝트에 31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사업이 무산되면서 적지않은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사업 승인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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