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18 11:05

코로나19 여파 불구, 지역경제 숨통 틔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구매를 권장하고 나섰다.

안동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만큼 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이달 29일까지 10% 특별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 소비자도 혜택을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상품권은 농협, 신한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3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인은 현금으로 월 50만원(연 4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법인·기관단체는 할인 구매를 할 수 없다.

전통시장, 음식점, 주유소, 학원, 미용실 등 가맹점으로 등록된 1800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준)대규모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시는 환전에 걸리던 기간을 애초 2~3일에서 당일 환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가맹점의 불편을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안동사랑 상품권은 안동시가 지난해 12월 50억원 규모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월 말까지 8억4000만원, 2월에만 2억2000만원이 판매되는 등 두 달 만에 10억원 넘게 팔렸다.

시는 상반기에 조기 소진될 경우 하반기에 5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역의 소상공인·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동은 환자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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