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19 18:11
일본 니가타의 술 축제 '사케노진' 현장. (사진=하나투어)
일본 니가타의 술 축제 '사케노진' 현장. (사진제공=하나투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해 들어서도 방일 한국인 수는 급감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추정치를 발표했다.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총 26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월 방일한 한국인은 31만68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4% 대폭 감소했다. JNTO는 방일 외국인 감소 원인으로 한국인의 방일 감소를 꼽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월 방일 외국인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2019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국인의 감소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의 수출관리 강화를 계기로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NHK 역시 "외국인 여행자 감소는 4개월 연속"이라며 "악화한 한일관계로 한국인 여행자가 대폭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92만4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월 말 중국인의 방일이 줄었으나, 1월 전반에는 많은 중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부터는 방일 중국인 급감이 전망된다.

이에따라 방일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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